왜 이런 현상이?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 +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에요. 밀레니얼과 Z세대는

다른 듯하지만 비슷하고 비슷한 듯하지만 다른, 묘한 경계를 가졌어요.

밀레니얼 세대(1980~1995년 사이에 태어난 시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경험해 본 세대로 디지털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경험한 세대입니다.

그래서 아날로그 감성엔 과거의 것이란 향수를 느끼게 됩니다.

반면의 Z세대(1996~2000년대 중반)에게 아날로그는

그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이란 트렌드로 와닿게 되죠.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건강하고 적극적인 은퇴 생활을 하는

활동적인 중장년층, 즉 ‘액티브 시니어’ 집단이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했어요.

더구나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제한되자 디지털 기술에 익숙해진 중장년층이 늘어나면서 젊은 세대들의 표현 방식에 영감을 얻으며 다양한 활동을 도전하게 됩니다.

다른 세대보다 빵빵한 지갑에 더불어 열린 마음까지 갖게 되니 기업의 입장에선 놓치면 안 되는 주 소비 계층이 된 것이죠.

주접이란 부정적인 단어로 인식되곤 했던 중장년층의 새로운 시도와 변화는

이제 시장의 큰 손으로서 대접 받아야 마땅한 소비층이 되었습니다!

기업의 트렌디 마케팅_Ageless

1. 지그재그 '너네 마음대로 사'

지그재그는 주 타겟층이 2030인 쇼핑앱에 젊고 이쁜 모델이 아닌 70대 윤여정

모델을 선택하면서 기존의 래퍼토리를 완전히 깼습니다.

'니들 맘대로 사세요'라는 카피는 나 자신을 중요시하고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평소에 윤여정 배우가 여러 매체를

통해 보여준 '나이를 신경 쓰지 않고 내 개성을 찾아라'는 삶의 태도와 방식을

쇼핑의 가치로 재표현하면서 중장년층, 시니어의 마음도 사로잡은 것이에요.

윤여정 모델의 광고를 통해 지그재그는 주 타깃이었던 1020뿐 아니라

3050까지의 타깃을 유효하게 확장하면서 자연스럽게 X세대부터 MZ세대의

관심을 확 끌었고, 뿐만 아니라 1020 쇼핑앱에 흔치 않은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까지 확보할 수 있었어요.

2. MZ 저격 '할매 입맛 디저트'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 영화 <은교>中

영화의 논란을 떠나서 이 대사는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나이로 젊음과 늙음을 구분 짓고,

젊음은 지켜야 할 소중한 것, 늙음은 최대한 막아내야 할 징벌로

여기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4060에겐 다른 세대가 담지 못한 경험적 지식, 노하우로 세상을 보는 시선,

MZ에겐 그들만의 개성 있고 힙한 젊은 감각을 융합하여

에이지리스 마케팅과 같이 서로의 성향을 새로운 니즈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기도 하는 것처럼요!

늘 새롭고 신선한 NEW에 집착하는 마케팅만 쫓기 보단

누구나 젊어 봤듯이 누구나 나이 들 수 있는 당연한 명제에 맞춰

모든 세대를 아우르겠다는 관점을 갖고

마케팅을 해보는 것도 좋은 시도일 거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 나눈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마케팅을 바탕으로

님도 새로운 마케팅 관점을 가질 수 있는

한 조각의 인사이트였길 바랍니다.

당신(YOU)과 내가(ME)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YOUME 마케터였습니다!

당신과 내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좋은 글을 소통하고자

님의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오늘의 레터는 어땠는지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