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발리제이션의 유래는 카나발리즘,

즉 동족 살해를 뜻하는 말로 조금 섬뜩한 어원을 가졌어요.

기업의 신제품 출시로 기존의 주력 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을 가리키는데요. 

쉽게 말하면,

기업의 신제품 출시가 기존 주력 제품의 매출에 손해를 주는 현상을 말해요.

기업의 입장에선 이미 매출을 보장하고 있는 기존의 인기 제품을

신제품이 대체하는 것이니 달갑지 않은 마케팅 방법이었어요.

그러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세분화 되면서 카나발리제이션 마케팅은 새로운 혁신 마케팅이 되었죠.

기피 대상 1위였던 마케팅이 새로운 혁신 마케팅? 

애플이 처음 아이패드를 공개했을 때 소비자들은 열광했어요.

스마트폰보다 크면서 PC보다 이동이 쉬운 제품으로, 콘텐츠 소비가 많아진

사회에 적절한 타이밍의 소비자 니즈였기 때문이에요.

대외적으론 애플의 맥 pc 제품군의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있었어요. 하지만 태블릿 계의 혁명, 아이패드의 매출은 맥 제품군의 손실을 메우기에 충분했죠.

2. 그 틈을 공략하면 그 시장의 점유율을 더 크게 차지할 수 있어요.

‘애플의 아이패드’ 사례로 카나발리제이션 마케팅을 알아보았어요.

애플의 카나발리제이션(자기잠식) 마케팅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성공적인 사례였는데요.

카나발리제이션 마케팅은 고객군을 확장할 수도 있어요!

카나발리제이션 성공 기업_시장 점유부터 고객층 확장까지

1. 코카콜라의 ‘제로 콜라’ 출시

코카콜라의 제로 칼로리 콜라는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어요.

출시 당시만 해도 ‘코카콜라 = 달달하고 짜릿한 탄산 음료’였기 때문에

새로운 맛도 아닌 오리지널 맛과 똑같은 맛의 설탕 제로의 코카콜라는

‘고객 이탈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까지 해치진 않을까’란 우려가 자자했거든요.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기존 고객 이탈보다 오히려 새로운 고객이 유입되기

시작했어요. 코카콜라의 맛을 지켜내면서 제로 칼로리 콜라의 출시는 다이어터, 당뇨병 등의 질환으로 설탕 섭취에 부담을 느꼈던 잠재고객까지도 사로잡았거든요.  

고객층을 확 넓히게 된 계기가 된 거죠. 

코카콜라의 제로콜라를 시작으로 ‘제로 칼로리 음료’의 열풍이 불어

칠성사이다 제로, 아이스티 제로 등 수많은 제로 칼로리 음료가 출시되었습니다.

코칼롤라의 카나발리제이션 마케팅은 제로 음료의 전설이 되었어요.

적절한 타이밍에 나이스한 변화를 시도한 애플, 코카콜라와 달리

자기 잠식이 두려워 기존 상품만 밀다

업계 1위였던 기업이 결국 파산보호 신청까지 하게 된 사례도 있어요.

카나발리제이션 실패 기업_업계 1위에서 파산신청까지

1. 필름 카메라의 독보적 1위, 코닥

카메라에 필름을 넣어 사진을 찍던 시절,

코닥은 필름 카메라 업계의 독보적 1위 기업이었어요.

당시 필름 카메라가 주력이었던 코닥은 1981년 일본 소니 디지털카메라의 급속한 확산에 밀려 결국 2012년엔 파산보호 신청까지 하게 돼요.

재밌는 건, 사실 코닥은 1981년 디지털카메라의 첫 출시 6년 전에 디지털카메라를 개발했다는 거예요. 주력 상품이었던 필름 카메라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까 봐 디지털카메라의 출시를 미뤄왔던 거죠.

변화를 두려워하다 업계 1위를 유지할 기회를 놓치고

파산보호 신청까지 하게 된 코닥,

이젠 시장에서 사라져 사람들의 옛 기억에만 존재하는 추억의 ‘코닥’이 되었어요.

카나발리제이션은 희생이 될 수도, 도전이 될 수도 있어요.

전자일 경우, 실패를 통해 깨달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다음 기회를 또 도전할 수 있는 거예요.

생각지도 못했던 지식과 관점을 배우게 될 것이고

낯선 시장 환경에 나를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는 것이죠.  

후자라면 감사하게도 그 도전은 시장을 변화시킬 혁신이 되는 거고요.

카나발리제이션의 사례로 대기업으로 예시를 많이 들었지만

카나발리제이션 전략은 비단 큰 회사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에요.

시장 상황과 본인, 회사가 갖춘 역량에 따라

유연하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스타트업 또한 놓쳐서는 안 될 마케팅 전략입니다.

내가 시장을 점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요.

변화가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자기 잠식이 아닌 다른 기업에 잠식되고 말 거예요.

자기 잠식을 할 수 있다는 건

그 시장을 점유할 수 있는 기회

임을 명심하세요!  

오늘 이야기 나눈 카나발리제이션 마케팅을 바탕으로

님도 2023년엔 내 브랜드를 더 굳건히 지켜낼 수 있는

한 조각의 인사이트였길 바랍니다.

당신(YOU)과 내가(ME)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YOUME 마케터였습니다!

당신과 내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좋은 글을 소통하고자

님의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오늘의 레터는 어땠는지 남겨주세요 😊